종교 이야기

18.11.01 성지순례30, 서울 대 교구 서소문 순교 성지(기념성당 중림동 약현성당)를 가다

소광선생 2018. 11. 2. 06:56

   주소 : 서울시 중구 칠패로 5       T; 03) 312 -5220    F ; 312 -5221  

            서소문 순교 성지 전시관  T : 02) 312 - 5220    관람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월요일 휴관)

     미사 :  화. 수. 목. 오전 10시 (중림동 약현 성당)   금. 오전 10시 (서소문 순교성지)             

    는 길 ;  1.자하철 4호선  서울역 하차 2번 출구 로 나와영천교를 거쳐 직진 서소문 공원 안 현양탑 

                              * 5호선 추정로역 하차 5번 출구구로 나와서 직진 한국경제신문사 앞에서 횡단보도 건너 

   

       

      지금 공사중인 서소문 성지는  "서소문 밖 네거리"로 불렸던 곳으로 새남터와 더불어 조선시대 공식 사형 집행장(처형잔)으로  사직단 서쪽에 샤형장을 두어야 한다는 '예기'의 가르침과 최종 판결을 내리는 형조나 의금부와 그리 멀지 않다는 편의성, 그리고 사람들이 많이 왕래하는 '칠패시장'이 있어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대부분의 처형이 이루어지던 곳이다.

        1801년 신유박해  이래 이 처형장에서 순교하신분은 신원이 확인된분만도 100명이 넘는다. 이 가운데 44위가 시성이 되었는데 단일 순교지로는 성인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이다. 대표적인 인물로  정하상 바오로와 김효임 골롬바, 김효주 아네스 성인 등이 있다.  또한 2014년 8월 16일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윤지충 바오로의 동료 순교자 123위를 시복하였다. 서소문에서 순교하신 신유박해 순교자 25위와 1819년 순교자 2위가 복자로 선포되었다. 

     한국 교회는 현재 이벽 요한 세례자와 동료 123위 순교자의 시복을 추진 중에 있다. '하느님의 종' 123위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세례자인 이승훈 베드로와, 신유박해 때 '백서'를 작성한 황사영알렉시오를 비롯하여 서소문 순교자 6위가 포함되어 있다.

      또한 서소문 성지를 내려다 보는 언덕에 한국 최초의 서양식 벽돌 교회 건축물로 중요한 역사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사적 제252호), 중림동 약현 성당이 서소문 성지 기념 성당으로 자리하고 있다.    




  

   

     약현 성닫은 본래 1887년 수렛골 (현 순화동)에서 한옥 공소로 출발하였다. 약현이란 이름은 당시 이곳에서 약초가 많아서 붙혀진 이름이며, 설립 당시 위치가 정해질 때 천주교 박해시기의 순교자 처형지였던 '서소문 밖 순교지'(서소문 순교성지)를 염두에 두었다. 수많은 ㅎ수뇨자가 피흘린 성지를 내려다보는 언덕 위에 위치한 약현 성당은  지금까지 자리를 지키면서 그들의 죽음이 헛되지 않았음을 드러내고 있다. 1891년 10월 건축을 시작하여, 1892년 완공되었다. 1898년 완공된 명동성당보다 6년이나 먼저 세워진 한국 최초의 고딕형 벽돌조 성당이다. 명동성당이 완공되기까지 사제 서품식이 두 차례나 거행된 것에서 볼 수 있듯이 일시적으로 주교좌성당의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였다. 1877년 국가문화제 (사적 제252호)로 지정되었으며, 1998년 2월 방화로 성당 안이 거의 소실 되었으나 1년 6개월의 복원 공사끝에 1999년 9월 옛모습을 찾았다.

    약현 성당은 국가문화제로 지정된 본성당 건물과 서소문 순교자 기념관, 가톨릭 대학교 교회 음악대학원, 가톨릭 출판사, 가명 유치원, 가명 어린이집, 서소문 순교성지 전시관 등이 자리 잡아 명실상부 한국 가톨릭문화의 중심지다.   








  

       서소문 순교 성지 전시관에는  서소문 성지와 관련된 3대 박해에 대한 내용과 중림동 약현성당의 역사가 전시되어 있다. 박해사 전시물 중에는 순교자들의 가계도와 박해시대 기록유산인 황시영 백서(사본), 성 범 앵베르 라우렌시오 (1796 ~ 1839) 주교와 프랑스 선교사들의 사료 등이 전시되어 있다. 특히 목판인쇄본인 '을축년침례표(1865년 1월 ~ 1866년 3월)' 는 하국에서 가장 오래된, 병인박해 이전의 축일표로 서소문 순교성지 전시관의  자랑거리이다. 본당사 전시물에는 본당의 역사와 1998년 발생한 화재에 손상된 감실, 종탑 부속품, 화마에도 기적적으로 소실되지 않은 목조 성모상 등을 볼수 있다.  또 약현 본당 출신의 사제로 만주지역에서 사목하다 선종한 하느님의 종 김선영 요셉 신부의 생애와 유물을 소개하고 있다.    

  













  

1991년 본당 설정 100주년을 맞아 서소문 순교자 기념 성당을 건립하였다. 서소문 순교자 기념 성당과 전시관에는 국내에서 제일 많은 16분의 성인 성해가 모셔져 있고, 엣날 교리서, 신심서적, 전례서 등 교회 출판무리 전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