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이야기

18.10.21 성지순례28, 수원교구 요당리 성지를 가다

소광선생 2018. 10. 22. 15:10

    주소 : 경기 화성시 요당길 155       T; 031) 353-9725      F ; 353 - 9785   

     미사 :  오전 11시 (월요일은 미사없음)    고해성사 ;   미사 전 30분   

     피정, 식사 사전예약               

     가는 길 ;  수원역 10번 출구에서 8471번(수원 -안중) 느런 휴게소 하차, 길건너서

                   휴게소 좌측 마을 길로 1,2km 직진 (도보로 15분)



     요당리 성지는 복음이 언제 전파되었는지 확실하지 않지만 신유박해를 기점으로 서울과  충청도 내포 등지의 신자들이 피난하면서 형성된 교우촌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렇게 형성된 교우촌은 양간공소라 불리며 갓등이 (현재의 왕림)와 은이 공소(혀ㄴ재의 양지)와 깊이 연계되어 활발하게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파하였다. 

   또한 바닷물의 유입으로 뱃길이 열렸던 이곳의 지리적 특성상 충청도와 경기도 내륙, 서울을 잇는 선교 루트의 교두보 역할을 하였던 곳으로 추정되고 있을뿐 아니라   기해년(1839년)과병인년(1866년)에 일어난 박해로 수많은 신자들이 순교한 신앙의 요람지였다.  이런 유서깊은 곳이었기에 이곳에는 다음과 같은 성인과 순교자들의 얼이 서려있다.

  첫째,장주기 요셉, (1803 ~1866) 성인과  124위 복자중 한분이신  장 토마스(1815 ~ 1866)의 출생지이자 신앙의 터전이었고, 이곳 출신으로  하느님의 종  지 다태오 (1819 ~ 1869)와 순교자 림 베드로, 조명호 베드로, 홍원여 가를로가 있다.

   둘째,  교회 재정을 확보하기 위한 전답이 운영되었던 곳으로  그 책임을 맡았고 끝내는 순교하신 민극가(1787 ~  1840)스태파노 성인과 이곳에서 공소회장을 맡으며 신앙 전파에 힘쓰다가 순교한 정화경91808 ~ 1840) 안드레아 성인이 활동하셨던 곳이기도 하다. 

   셋째, 또한 박해를 피해 이곳으로 피신하였다가 순교하신 앙베르 범 (라우렌시오, 1796 ~ 1839) 주교와 이분의 피신을 돕다가 순교한 손경서(1799 ~ 1839) 안드레아의 얼이 서려있는 곳이다.  










   




                     성 장주기 요셉 (1803 ~ 1866) 성인 축일은 9월 20일. 회장. 세례명 요셉.일명 낙소

   현재 한국 천주교회의 103위 순교성인 가운데 수원의 양간(현재 화성시양감면 요당리 느리지) 출신으로 성인이 되신 유일한 분이시다.

   1827년경 고향인 양간에서 세례를 받고 1836년 양지의 회장을 역임하엿으나, 주된 활동은 1846년 부터 1866년 순교할 때까지 23년간 정착하여 활동한 제천의 (배론, 현재의 충북 제천시 봉양면 구학리) 신학교에서 푸르티에신부와프티니콜라 신부를 도와서 신학교 한문교사겸 선교사들의 집주인 역할을 한 것이다.

   1866년 3월 30일 충청도 보령의 고마 수영에서 다블뤼 주교 등 4명과 함께 참수 치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