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17 부산교구 살티공소와 김영재와 김아가다 묘를 순례하다

   주소 :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덕현살티길 9        전화 : (052) 262 - 5312       팩스 : 262 - 5316       관련기관 : 언양성당

 

       간월공소와 대재공소가 박해로 파괴되면서 설립되어 부산교구에서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공소가 된 살티공소는 지금은 번잡한 관광지에 속해 있지만 박해 시대에는 수목이 울창해 대낮에도 길을 잃을 정도로 깊은 곳에 자리하고 있다.  1866년 병인박해가 일어나자 간월과 언양 지방에 살던 신자들이 박해를 피해 살기 좋은 곳이라 하여 '살티'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언양 나들목에서  12km 남짓한 거리에 위치한 살티는 극심한 고문으로 인한 장독이 원인이 되어 1867년 1월 24일 치명한 김영제 베드로의 묘가 있는 곳으로 초대 교회 때부터 교우촌이자 많은 성직자를 배출한 고장이기도 하다.  

       여기에 1981년 11월 언양 본당 신자들이 정성으로 김영제 베드로의 묘소를 말금이 당장하고 기념비르 세웠다. 묘지주변의 후손들이 1984년돠 그 이듬해  두 차례에 걸쳐 정지작업업을 해 둔체 보전하여 오다가 부산 교회사 연구소의 주관으로 1994년 4월 2일 서북쪽으로 18m 지점인 현재의 위치로 유해를 이장하고, 수뇨자의 5대 손인 김윤근 베드로 신부가 울산 본당 신자들의 후원금으로 분묘를 단장하고 순교비를 건립하는 동시에 십자가, 제대, 예수 성심상, 성지표지석을 세워 묘역을 다듬었다. 그리고  2008년 3월 4일 간월에 있던 김 어가타의 묘도 김영제 묘 옆으로 이장하여 그해 9월 29일 축복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