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이야기

저축의 날 생각해 보자.

소광선생 2014. 5. 11. 13:36

근검 절약하여 저축하자.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티끌이 모여서 큰 산을 이루듯이 한 푼 두 푼 작은 돈이 모여서 큰 몫 돈을 만든다는 뜻으로 저축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는 말입니다.

우리나라는 좁은 국토에 비해 인구가 너무 많고 자원과 자본이 부족하여 경제 발전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을 극복하고 국가 경제를 발전시키는 길은 오직 국민들의 절약생활에서 오는 저축으로 자본을 형성하는 길 밖에 없었습니다. 그래서 1963년 10월 25일 경제 개발 5개년 1차 계획을 달성하기 위하여 ‘저축’을 국민운동으로 전개한바 있습니다. 그 결과 우리나라는 기적적인 경제 발전을 이루어 잘사는 나라로 그 위상이 높아 졌습니다. 우리는 88올림픽과 월드컵축구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어내면서 우리 경제가 크게 발전하여 세계 10대 무역국, 세계 10대 경제대국이 되었습니다.

거리에는 자동차의 물결이 출렁거리고, 백화점에는 고급제품들이 넘치고, 음식문화 또한 다양해져서 그 무엇 하나 부족함이 없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이 처럼 비약적인 발전을 한 원인을 분석하여 보면 누구나 한국인의 교육열을 첫 번째 요인으로 꼽습니다. 나는 배우지 못했지만 자식만은 잘 가르치겠다는 한국인의 의지가 수많은 엘리트를 배출하였고 그 엘리트들이 이루어 놓은 놀라운 결과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높은 교육열의 이면에는 한국인의 근검, 절약 정신이 숨어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않됩니다. 부모님들은 한 푼이라도 아껴서 자녀의 교육비로 지출했습니다. 이러한 헌신이 없었다면 오늘의 한국은 존재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

여러분!

우리 나라 경제가 조금 나아졌다고 하여 선진국에서도 보기 힘든 사치와 낭비를 일삼는다면 우리 나라 경제의 앞날은 어두울 뿐입니다. 인간의 새활은 결코 평탄하지 만은 않습니다. 언제 어떠한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지금 우리의 경제 또한 어려운 난관에 봉착해 있습니다. 따라서 절약하고 저축하는 새활은 우리 앞에 다가올지 모르는 어려움에 대비하는 삶의 지혜이며 근면 성실한 생활태도와 절약하는 생활을 통해서만이 가능합니다.

여름 내내 울어대는 베짱이의 노래 소리 뒤에는 허탈이 올 뿐이며 부지런한 개미떼들의 역사(役事)에는 보람이 있습니다. 아무리 열심히 일해도 낭비를 일삼아 헤프게 써 버린다면 남는 것이 있을까요?

저는 얼마 전 학교에 신고 되어 있는 분실물들을 살펴보았습니다. 우산, 책, 체육복, 우유, 각종 학용품 등 아직은 쓸만하고 꽤 값이 나가는 물건들이 주인을 기다리고 있는 것을 확인하면서 깜짝 놀났습니다. 그리고 이런 물건들을 잃어버린 다음 찾지 않는 이유가 무엇일까? 곰곰히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저는 하루에 한 번 정도 교내를 순회 하면서 전기 절약 실태를 살펴보기도 합니다. 그 뿐만 아니라 교외를 순회하면서 수돗물 아껴 쓰기와 여러분들의 군것질 상태를 살펴보기도 합니다. 정말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빈 교실과 화장실에 필요 없이 켜져 있는 전등, TV모니터와 컴퓨터, 혼자서 외롭게 돌고 있는 선풍기나 낭비되어 흐르는 수돗물, 교정을 더럽히며 불량식품을 사먹고 있는 우리학교 학생들을 보면서 정말 마음이 아팠습니다.

우리 어른들은 일제시대와 50,60,70년대를 살아오면서 연필 한 자루도 아껴 사용하였습니다. 연필이 다 닳아 몽당연필이 되면 대나무 통에 끼어 사용 했었는데 ‘세상이 참 많이 변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믁이 요즈음 세계적으로 유가가 천정부지로 치솟아 기름 한 방울 나지 않는 우리 경제에 크나 큰 타격을 주어 빨간 불이 켜졌음을 여러분들도 매스컴을 통하여 잘 알 것으로 믿습니다.

아무리 풍요로운 세상이라도 쌀 한 톨의 소중함을 알아야 하고, 볼펜 한 자루, 전등 하나의 고귀함도 알아야 합니다.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근검 절약하여 생활을 하여야 더 잘살게 된다는 생각을 버려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은 21세기의 주역입니다. 근검, 절약을 생활화하는 모범적인 생활태도를 보여주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강조해서 말씀드리는 것은 저축은 개인에게는 행복을 안겨주고 국가에게는 발전을 가져다주는 원동력이 되는 것이니 우리 모두 근면 성실한 자세로 절약하고 저축하는 생활에 앞장섭시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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