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11.04-05 프란치스코 성지순례회원들과 최양업 신부님을 따라가는 성지순례 신나무골, 진목정 순례 후 정하상 바오로 영성관에서 1박 하다.
신나무골 성지
예로부터 단풍나무의 한 종류인 '긴나무'가 많아 '신나무골'로 불린 이곳은 대구 외곽에 자리하고 있으나 교토의 요지였다. 대구에서 서북 방향으로 20km가량 떨어진 유서깊은 교우촌인 이곳은 좁게는 칠곡군 지천면 연화리를 중심으로 하 '신나무골'을 의미하지만 넓게는 도암, 완정, 왜관의 가실, 동명의 어골 등 인근의 교우촌을 모두 포함하기도 한다.
대구를 지척에 둠으로써 마은 선교사가 대구 진출의 전초기지로 삼았던 신나무골은 최양업, 다뷜리, 리델 신부 등이 사목 활동을 했던 곳이다.
진목정 성지
경상북도 경주시 산내면 수의길 192(순교자 기념성당과 하늘원 봉안당) 경상북도 경주시 산내면 소태길 22-58(피정의집)을 포함하는 이곳은 2014년 8월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온갖 고초를 겪으면서 범굴에 숨어 살았던 옛 신앙의 터전이며, 처형된 이들의 시신을 허인백의 아내 박조예가 옮겨 묻어 그들의 피로써 은총의 성지가 된 곳이기도 하다. 순교자들의 삶과 죽음이 공종하는 이곳에서 마치 그때의시간으로 올라간 듯 그들의 숨결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