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이야기

23.03.04 프란치스코 성지순회원들과 대구교구 진목정 성지를 순례하다

소광선생 2023. 3. 9. 09:40

     경북 경주시 산내면 수의길 192      T :054)751 - 6488      

      미사 :   주일 ; 오전 10시 30분 (산내성당)      오후 3시 (순교자 기념 성당)

                    수 - 목 ;  오전 7시, 금 - 토 ; 오전 11시

     하늘원 순교자 기념 성당 ; 오전 10시  - 오후 5시      피정 식사 가능(사전 예약 필요)

 

     경주시 신내면에 위치한 진목정은 인근 탑골과 상선필에 살던 천주교 신자들이 1801년 신유박해 이후 피난와서 살게 된 것으로 추측되다. 이후 1837년 파리 외방전교회의 신부들이 , 1850년 경부터는 최양업 신부에 이어 다블뤼 주교와 리델 신부도 상선필과 이곳을 순회 선교한 것으로 전해진다.

      병인박해 때는 울산 살티에 모여 살던 허인백 야고보, 이양등 베드로, 김종륜 루카의 가족이 더 안전한 곳을 찾아서 산내면 소태동 동굴로 피신해 살았으나 체포되어 약 세 달간 모진 심문과 고문을 받은 뒤, 1868년 9월 14일 동천강가 울산 장대에서 군문 효수형으로 순교하였다. 순교자들의 유해는 허인백의 아내 박조예가 사람들의 눈을 피해 울산 장대 옆 동천 강가 외진 곳에 묻엇다가 진목정 신자들의 도운을 받아 교우촌 뒤편 도매산에 합장하였다. 지금은 대구 복자성당으로 옮겨 모시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순교자들의 숨어 살던 범굴과 진목정 공소와 세 분 순교자들을 합장핶던 묘지가 있다. 대구교구는 순교자 묘소 옆에 순교자 기념 성당을 지어 제대 뒤편에 '하늘원' 납골당을 함께 조성하여 죽은 이들을 위한 미사를 봉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