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이야기

22.06.23 외방선교 성지순례회와 대전교구 지석리 사적지를 순례 하다

소광선생 2022. 6. 24. 15:01

         주소 : 충남 부여군 충화면 지석리 368 - 1          광활 ; 홍산성당           전화 ; 041)836 - 0067

          미사 . 식사 불가.

 

     지석리는 1866년 인박해  때 전주 숲정이에서 순교한 손선지 베드로와 정문호 바르톨로메오의 고향이다. 두 순교자는 1984년 한국을 방문한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에 의해 성인 반열에 올랐다.

     어려서 입교한 손선지 성인은 열심한 신앙으로 16세 때 샤스탕 신부로부터 회장으로 임명되었고, 병인박해 때는 전주 지방의 교우촌인 대성동 신리골에 살며 자신의 집을 공소로 사용하였다.

     양반 집안에서 태어난 정문호 성인은 천주교를 알게 되자 곧 입교했는데 교우들뿐 아니라 외국인들에게조차 깊은 사랑을 받았다. 그 뒤 박해를 피해 고향을 떠나 여러 지방을 유랑하다가 1866년 명인박해 무렵에는 대성동 신리골에서 손선지 성인과 함께 살았다.

     두 성인은 혹독한 형벌 속에서더ㅗ 평온을 잃지 않았고, 형장에서는 축복의 순간을 맞는 기쁨을 간작하며 칼을 받았다. 두 성인의 무덤은 같은 날 전주 숲정이네서 순교한 한채권 요셉 성인과 함께 천호 성지에 있다.

    비신자로서 지석리에 사ㄹ고 있던 손선지 성인의 종씨들이 가난한 생활 가운데서도 선조의 시겅비라도 세워 달라고 홍산 성당에 밭을 기증하여 이 자리를 마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