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10.17 내자와 함께 연천, 포천(댚싸리 공원과돌무지 무덤, 제인폭포, 산정 호수, 명성산)을 돌아 보다.

     댑싸리공원 ; 경기도 최북단 연천군 중면에 댑싸리 (코끼아)공원이 조성되었다.

     임진강변 삼곶리 돌무지 무덤 앞에 약 2만 200그루가 심어져 있다.

 

     연천 삼곶리 돌무지무덤은 임진강 강변에 있는 백제의 무덤입니다. 돌무지무덤은 시신을 안치한 무덤방(석곽) 위에 돌을 쌓은 형태로, 임진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규암제 강자갈로 만들었습니다. 발굴 조사 결과 무덤이 위치한 곳은 모래 성분으로 무덤을 만들 때에 상당히 힘들었을 것으로 확인이 된다.   땅을 평탄하게 정리한 후 큰 강자갈을 2~3단 정도로 쌓아서 이 돌들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경사면의 아래에서부터 차곡차곡 돌을 쌓아 안에 무덤방 네 칸이 확인되어 가족묘 형태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무덤의 북쪽에 돌을 평평하게 깔아 놓은 곳은 제사를 지내기 위한 시설로 추정됩니다. 임진강변에는 약 7km 간격으로 백제 돌무지무덤이 분포하고 있고 주거 유적과 함께 이 일대에 대한 삼국 시대 백제 초기의 지배 양상을 보여준다.

 

     재인폭포는 한탄강에서 가장 아름답고 멋진 경관을 자랑하고 있는 곳으로 오래 전부터 명승지로서 널리 알려져 있다. 재인폭포는 북쪽에 있는 지장봉에서 흘러 내려온 작은 하천이 높이 약 18m에 달하는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으로 쏟아지는 것이 그야말로 장관을 이룬다. 또한, 재인폭포 주변에는 천연기념물 어름치(제238호)와 멸종위기종인 분홍장구채 등의 서식지로도 알려져 있으며 폭포의 이름과 관련된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도 전해오고 있다.
재인폭포에서는 다양한 현무암의 특징들을 관찰할 수 있는데, 대표적으로 주상절리를 비롯하여 하식동굴과 포트홀, 가스튜브 등을 볼 수 있다. 높이 약 18m에 달하는 폭포는 계속해서 폭포 아래를 침식시켜서 수심 5m에 달하는 포트홀을 만들었다. 포트홀이란 하천에서 암석의 오목한 곳이나 깨진 곳에 와류(물이 회오리 치는 현상)가 발생하여 깊은 구멍이 생겨난 것을 말한다.

 

 

 

     산정호수(山井湖水)는 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산정리에 위치한 인공 호수이다. 본래 산 위에 들어섰다. 1977년 3월 30일 국민관광지로 지정되어 승용차로든 대중교통편이든 모두 접근성이 좋아 연간 70만 명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 수영장, 볼링장, 사우나 시설을 갖추고 있고 최근에는 눈썰매장 및 스케이트장이 개장되어 사계절 관광지로 손색이 없다. 수심 23.5m, 면적은 7만 8,000여 평에 이르고 기암괴석의 명성산의 그림자가 호수에 비치는 등, 산이 배경을 이루는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빼어난 산책로를 거니는 낭만이 있는 곳이다. 봄의 신록, 여름의 녹음, 가을의 단풍, 겨울의 얼어붙은 호수 등 사계절 운치가 있다.[1] 이곳에서 도로를 따라 걸어가 평강식물원으로 향하는 길이 있다. 숙박시설과 놀이시설 등의 행락지의 이미지를 강하게 풍겼던 이 곳은 최근 몇 년 사이에 그 면모를 달리하였다.

 

 

     가을철이면 억새산행 대상지로 유명한 산이다. 서울에서 동북으로 84km, 운천에서 약 7km 거리에 위치한 명성산(922.6m)은 산자락에 산정호수를 끼고 있어 등산과 호수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태봉국을 세운 궁예의 애환이 호수 뒤편에 병풍처럼 펼쳐진 웅장한 명성산에 숨겨져 내려온 전설이 있는다. 망국의 슬품을 통곡하자 산도 따라 울었다고 하는 설과 왕건의 신하에게 주인을 잃은 신하와 말이 산이 울릴 정도로 울었다 하여 울음산으로 불리우다 울"명"자 소리"성"자를 써서 명성산으로 불린다는 전설이 있다.
     언제부터인가 산능선 넘어 억새꽃이 장관을 이루는 것이 산행을 한 사람들에게 전해졌다. 이에 1997년부터는 9월말~10월초에 산정호수 명성산 억새꽃 축제가 개최되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산정호수 관광지와 연계하여 등산로를 개발하면서 전문 산악인과 초보자 및 남녀노소 모두가 선호하는 등산 코스로 각광 받고 있다. 정상에서의 전망은 북쪽으로 오성산, 동북쪽으로 상해봉과 대성산, 백암산이, 동쪽으로 광덕산, 동남쪽으로 백운산과 국망봉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