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이야기

19.05.04 성지순례41, 안동교구 여우목 성지를 가다.

소광선생 2019. 5. 6. 06:16

                      성 이윤일과 서치보 가정에 의해 형성된 교우촌

     주소 : 경북 문경시 문경읍 중평리 96   

      관할 :  문경성당               T; 054) 572 -0531(사제관)  572 - 0532 (수녀원)   팩스 : 572 - 0530      

      식사 가능  : 사전 예약    

      가는 길 ;   문경읍에서 문경역을 지나 문경 주유소에서 다리를 거너자 마자 삼거리에  마원성지  푯말 

                  - 우측 길로 접어들어 800m 쯤 들어가면 마원 1리 새마을 회관 죄측 공터에서 백화산 쪽으로 조금

                    오르면 박성근 묘



   여우목 성지는 103위 성인인 이윤일 요한 성인과 서치보 요셉 가정에 의하여 이루어진 교우촌으로 부근에  '건학(동로면 명전리)'과 '부럭이(부락이, 덕산면 억수리)'이라는 교우촌이 있어 빈번한 접촉을 하면서 지냈다.  

   소백산맥이 높고 험준한 대미산(1115m)을 경계로 하여 충북 단양과 경계를 이루는 문경지방의 최동 북단에 위치한 여우목은 엣날부터 경상도 동쪽 지방의 사람들이 서울로 가기 위래서 이곳을 거쳐 문경 읍내와 새재로 넘어갔던 교통의 요충지였다. 이곳에 사람들이 살기 시작한  것은 1600년경으로 현재 이곳에 살고 있는 장워의 10대 조보인 장기풍이 단양에서 이곳으로 이주해 와서 움막을 짓고 다래덤불을 걷으면서 산지를 개간해 살아왔다고 한다. 

   1839년 기해박해 무렵에 충청도 홍주가 고향인 성 이윤일 요한 가정이 상주 갈골에서 이곳으로 이사를 왔고, 그 무렵에 경상도 초대 교우 서광수의 손자인 서치보 요셉의 가정이 충북 청원에서 이곳으로 피난해 오면서 신자들이 살기 시작했다.

   서치보 요셉(1791 ~1840년)은 가족들과 함께 이곳에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다가 1840년 9월 19일(음)에 하느님 품으로 돌아가셨다. 그때 나이 49세였다. 한편 이곳에 살다가 상주 경산 등지로 피난갔던  서치보의 아들들인 서인순 시몬과 서익순 요한, 서태순 베드로 는 병인박해 때 순교하였다.

   1999년 9월 18일 선산에 묻혔던 서치보 요셉을 아들 서인순 시몬과 함께 이장하여 모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