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 해 / N . V. 린지
나의 돛대는 무엇일까? 붓은 한 자루. / 나의 돛들은 무엇일까? 초생달이 열 개. / 나의 바다는 무엇일까? 잉크가 한 병. / 나는 어디로 가는걸까? 다시 하늘 나라로. / 나는 무엇을 먹을까? 맨드라미 꽃잎을 . / 수풀 사이를 지나는 바람이 / 콧 노래를 생각케 힌디. / 니는 상아로 만든 솓갈로 꽃을 먹지요. / 수풀 사이를 지나는 바람이 옛노래를 부를 때, / (하늘나라가 봄이 아니고, 봄이었을 대) / 천사들이 부르던 바로 그 노래였다. 하늘나라와 봄의 뚜렸한 옛 노래였다. /
아름다우 숲 / 폴 발레리
우리들은 순수한 것을 생각했다,/ 두 사람 나란히 길을 따라 가면서. / 손에 손을 맞잡괴대며 /
한마디 말도 없이 .... 알 수 없는 꽃 사이를. /
우리들은 마치 약혼이라도 한 사이처럼 걸었다. / 단 둘이서 목장의 푸르른 어둠 속을 . /
달빛 가득한 꿈의 정원에서 열매를, / 우리들은 나누어 먹었다. /
그리고 우리들은 죽어있었다.,멍이 아주 멀리 / 이끼 위에서 내밀한 속삭임으로 /
단 둘이서만 , 보드라운 숲 사이 그늘 아래서. /
저 위에, 한없이 쏟아지는 빛 속에 / 우리들은 울음을 뱉으며. / 오, 고요로운 나의 아름다운 나의 반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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