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야기

14.09.28 전주 세미누드 촬영대회에 참석하다.

소광선생 2017. 9. 2. 10:18




                               살구꽃처럼 / 김종한


   살구꽃처럼 / 살구꽃처럼 / 전광 뉴스대에 하늘 거리는 / 전쟁은 살구꽃처럼 만발했소 /


   음악이 혈액처럼 흐르는 이 밤 /


   살구꽃처럼 /  살구꽃처럼 흗날리는 낙하산 부대 /  낙환들 꽃이 아니랴 / 쓸어 무삼하리오./


  음악이 혈액처럼 흐르는 이 밤 /


   총제비처럼 말아오는 총알에 / 맞받이로 정중산을 얻어 맞고 / 살구꽃처럼 불을 토하며 /

살구꽃처럼 떨어져가는 융커기 /


   음악은 혈액처럼 흐르는데/


   달무리 같은 / 달무리 같은 나의 청춘과/ 마지노선과의 관련, 말씀이죠? / 제발 그것만은 묻지 말아 주세요./

      

   음악은 혈액처럼 흘러  흘 러/


    고향 집에서 편지가 왔소 / 전주 백지 속에 하늘 거리는 / 살구꽃은 / 살구꽃은 전쟁처럼 만발했소 /


   음악이 혈액처럼 흐르는 이 밤 / 살구꽃처럼 차라리웃으려오 / 음악이 혈액처럼 흐르는 이 밤 /  

전쟁처럼 / 전쟁처럼 살구꽃이 만발했소 / 

      음악은 혈액처럼 흐르는데

달무리 같은,  달무리 같은 나의 청춘과 마지노선과의 관련, 말씀이죠? 제발 그것만은 묻지 말아 주세요.   








                                       출범의 노래  / 김해강


   해는 오르네./ 둥실 둥실 둥실 둥실......../ 어어 내 젊은 가슴에도  붉은 해 오르네 /

둥실 둥실 둥실 둥실.........../


   바다는 춤추네. / 추울렁 츨렁 . 추울렁 출렁/  어어 내 젊은 가슴에도 바다는 춤추네./

추울렁 출렁 . 추울렁 출렁 /


   바닷 바람에 햇발을 쪼각쪼각 깨물며,/ 돛대 끝에 높이 달린 깃발은 펄럭인다./ 퍼얼럭 팔럭 ............./

 

   어어 내 젊은 가슴에도 깃발은 쉬원스리 펄럭인다./ 퍼얼럭 펄럭 퍼얼럭 펄럭......................./


   닻을 감아라./배는 떠난다./


   바다라도 육지라도 드쉬려는 /우리 젊은이들 그득 실은배는 떠난다./


   북소리 둥 둥 /북소리 둥 둥 /


   오색 테이프줄 줄줄이 늘이고 / 바다를 두쪽에 푸른 물결을 차며 / 배는 떠난다. /


   두 발은 펄 펄/ 불 붙은 얼굴에 / 구리 북채를 들어 북을 웅 둥 울리며 /


   배는 떠난다./ 새날을 실러 가는 배는 떠난다./  

  


      미래에 대한 꿈과 의지인 나의 노래여 ! 

      해는 오르네./ 둥실 둥실 둥실 둥실......../ 어어 내 늙어가는 가슴에도  붉은 해 오르네 /

둥실 둥실 둥실 둥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