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14.03.27 광주 kt 연수 회원 일행과 화엄사에 가다.

소광선생 2017. 8. 17. 10:11






                                             바위 / 유차환


   내 죽으면 한 개  바위가 되리라. / 

   아예 애련에 물들지 않고 /

   희로에 움직이지 않고 / 

    비와 바람에 꺽이는 대로 /

   억 년  비장의 함묵에  /

   안으로만 채찍질 하여 /

   드디어 생명도 망각하고 /

   흐르는 구름 /

   머언 원뢰 /

   꿈 꾸아도 노래하지 않고 /

   두쪽으로 께뜨러져도 /

   소리하지 않는 바위가 되리라./


      끝끝내 자아의 구원을 완성하겠다는 강인한 의지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