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이야기

23.03.03 프란치스코 성지순례회원들과 대구교구 경상감영과 옥터(계산성당)성지를 순례하다.

소광선생 2023. 3. 16. 06:24

     주소 :  대구시 중구 서성로 16길 77         관할  :  대안 성당

     미사 :  주일 ; 오전 6시 30분 , 11시,  오후 2시(영어)     4시(베트남어)

                 수.금  ; 오전 10시     화.목  ; 오후7시 30분      토 ; 오후 6         고해성사  ;  미사 20분 전

  

       경상 감영은 조선시대 경상도 지역의 행정 중심지이며 천주교인들에게는 신앙을 증언한 곳이자 순교한 순교지이다.

       1815년 경상도 북부와 강원도 남부지방에 을해박해가 일어나자, 청송노래산, 지보머루산, 일월산 곧은정, 우련밭에 있는 신자들이 붙잡혀 감영으로 이송되어 취조를 받았다. 그들 가운데 김윤덕 아가타 막달레나는 장사(杖死)하고, 최봉한 프란치스코, 김시우 알렉시오, 서석봉 안드레아, 김홍금, 김장복, 안치룡 등은 경상 감영 옥에서 옥사하였으며, 살아남은 7명은 대구 관덕정에서 참수형을 당하였다.

       또한 1827년 정해박해의 여파로 상주잣골, 상주 명에목 상주 앵무동, 봉화 곰직이에 살던신자들이 체포되어 경상 감영으로 이송되었다. 리들 가운데 박령화 바오로, 겜세박 암브로시오, 안군심 리카르도 등은 옥사하였고, 남은 3명은 1839년 기해박해 때 대구 관덕정에서 참수형을 당하였다.

       1860년 경신박해 때에도 서태순 베드로를 비롯하여10여명의 신자들이, 1866년병인박해 때에는 이윤일 요한과, 이 알로이시오 곤자가, 서인순 시몬 등 많은 순교자들이 옥살이를 한 곳이다. 을해박해 순교 200주년을 기념하여 2016년에 7인의 순교 복자비를 세우고, 축복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