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이야기

22.09.21 프란치스코 성지 순례회원들과 인천교구 이승훈 베드로 묘역을 돌아보다.

소광선생 2022. 9. 22. 13:50

          주소  :  인천시 남동구 장수동 산 132 - 1  (남동구 정수 사업소 뒷 산)       

          관활  :  만수1동 성당        T : 032)464 - 0888        성지 사무실      T ;  032)765 - 6916

          미사  :  매월 셋째 주 목요일 오후 3시 만수 1동 성당   미사 후 묘역 도보 순례

 

       우리 나라 최초 영세자 이승훈은 1756년 태어나 24세의 젊은 나이에 진사시에 합격했으나 벼슬길을 단념하고 서학 연구에 매진하였다. 또한 그는 마재 정씨 가문 정약용의 누이동생과 혼인하여 그들로부터 깊은 영향을 받게 된다.  당대의 석학 이벽과도 교분을 맺은 이승훈은 1784년 북경에서 세례를 받고 한국 최초의 영세자가 된다.

     영세 후 이벽, 정약전 형제, 권일신 등에게 세례를 베풀고 1785년에는서울 명례방 김범우의 짐에서 종교 집회를 가지는 등 신자 공동체를 형성시켜 천주교회를 설립하는 데 밑거름이 되었다.

     그러나 박해가 시작되자 집안의 압력으로 천주교 신앙을 배교하면서 괴로워 하였다.

     1786년 다시 교회로 돌아왔고, 마침내 1801년 신유박해 때 3월 22일 이가환, 정약용, 홍낙민 등과 함께 체포된 후 4월 8일 참수되었다.    

     이승훈 베드로의 묘소는 지방 무ㄴ화재 제63호로 지정되어 보존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