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이야기

19.05.11. 성지순례 42, 대전교구 황새바위 성지를 가다.

소광선생 2019. 5. 13. 06:27

                    순교의 넋은 새가 되어 하늘로 날아 오르고

     주소 : 충남 공주시 왕릉로 118        T; 041) 854 -6321 ~2      

      미사 :  주일 : 오전 11시, 평일 : 오전 11시(월요일 오전 10시 30분)            

      피정, 식사 가능  : 사전 예약    

      가는 길 ;  서울 강남 고속 터미널 - 공주 터미널 - 터미널 옆 버스정류장 125, 101번 버스 이용 공주 중 하차 

                     서울 남부 터미널 -  공주 구 터미널  - 도보 10분 (125, 101번 버스 이용 )

                     네비게이션으로 '공주시 교동 1- 41번지 검색 - 성지 입구 주차장 하차 


    

     공주에 있는 황새바위 순교성지는 조선 천주교회 박해 역사 100년 동안 가장 많은 순교자들이 처형된 장소로 이름이 확이된 순교자가 337위에 이르고, 무명 순교자는 이루 헤아릴 수가 없다. 요ㅐ냐하면 공주는 조선시대에 충청도 감영이 있던 중심 도시였기 때문이다. 그래서 충청도 전역의 신자들이 체포되어 배교하지 않으면 공주로 아송되어 최종 문초 고문 판결 처형되었고, 다른 지역의 신자들도 공주로 보내 최종 형을 집행하였다.

     공주 들머리 언덕에 위치한 이곳은 바위 위에 소나무가 밑으로 늘어져 잇고 황새가 서식했다 해서 '황새 바위'로 불린다. 달리는 '항쇄바위'라고도 한다. 이곳의 바위가 마치 죄수들의 목에 쒸우는 칼인 '항쇄'의 모양ㄹ과 흡사하게 생겼을 뿐만 아니라  칼을 쓴 죄인들이 이 언덕 바위 앞으로 끌려나와 처형당했기에 '항쇄바위'리는 설이 잇다. 또는 '항쇄'에서 '쇄'가 옛말로서 '새'와 같다고 풀이해 '항쇄바위' 라 부르는 이들도 있었다고 한다. 하지만

1955년에 발행된 공주 천주교회 연혁에 보면 분명히 '황새바위'라고 명시하고 있으며 지금은 '황새바위'로 통일해 부르고 있다.  

     황새바위 성지에서 기려야 할 순교자로는 병인박해 때 향옥에서 교수형으로 순교한 손자선 토마스 서인이 있고, 신유박해 때 참수 처형한 내포의 사도 이존창 루도비코 순교자가 있다. 또한 124위 복자 이국승 바오로, ;김원중 스테파노 청양 정산에서 순교한  이도기 바오로가 있다.

     황새바위 순교 성지는 충남도 문화재 제 178호로 지정되어 있다.  성지 안에  성당과 성체조배실이 있고, 언덕을 오르면 십자가의 길 , 성모동산, 순교탑, 무덤경당, 부활 경당, 묵주기도의 길이 있다.

     또한 맞은편에는 둘러서서순교자들의 처형장면을 지켜보던 공산성이 있는데, 백제 왕도의 성곽인 공산성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