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이야기

존주 성범 - 그리스도흫 본 받아 - 남의 일에 침묵하지 못하면 -카톨릭다이제스트 역

소광선생 2018. 10. 6. 06:21

  하늘에 울리는 땅의 소리

     좋은 책을 읽는 것은 수많은 고상한 사람과 대화를 나누는 것과 같다.


 마음에 새기는 하늘의 소리

     지나간 일을 생각하지 말라. 흘러간 일에 마음을 묶어두지 말라. 보아ㅏ, 내가 이제 새 일을 시작하엿다. 이미 싹이 돋았는데 그것이 보이지 않느냐?



                                                                                                                                                   내가 남에게 준 고통은

   자신을 지나치게 믿으면 은총과 분별력을 잃어버리기 십상이다. 우리에게 빛이 있다해도 그것은 희미한 것이다. 그 희미한 빛마져 우리의 경솔함으로 사라져 버리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이 얼마나 어두움으로 차 잇는지 깨닫지 못한다. 더구나 우리는 악을 행하고, 설상가상으로 변명까지 한다. 때로는 욕망에서 비롯된 것을 열정이라고 착각하고 남들이 조그만 실수는 비난하면서도 자기 내면의 더 큰 문제는 개의치 않는다.

 우리는 남이 나에게 준 고통은 금세 느끼고 그 괴로움의 무게를 가늠해보면서도 내가 남에게 준 고통은 얼마나 무거운지 느낌도 관심도 없다. 자신의 행위를 정당하게 평가하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가혹하게 심판하지 않는다.  


                                                                                                                                                 온갖 세상사에 참견하면

   양심을 성찰하는 사람은 무엇보다 스스로를 돌아본다. 자신에게 주의를 기울이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일에 침묵한다. 남의 일에 침묵하지 못하고 더구나 자신을 돌아보지 못하는 사람은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이 아니다.

  여러분이 하느님과 자신에게 온전히 주의를 기울인다면, 밖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다 할지라도 동요하지 않을 것이다. 당신이 당신 자신에게 마음을 두지 않고 있다면 당신의 생각은 도대체 어디에 있다는 말인가? 자신의 일은 제쳐두고 온갖 세상사에 이것저것 참견하는 게 당신에게 무슨 이득이 있는가?

  만약 당신이 진정으로 마음의 평화를 얻고 하느님의 뜻대로 살아가기를 원한다면, 다른 모든 것은 제쳐두고 당신 자신에게 마음을 두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