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여기저기 기웃거리는가?
하늘에 울리는 땅의 소리
그 사람이 얼마나 행복한가는 감사의 깊이에 달려있다.
마음에 새기는 하늘의 소리
많은 것을 간결하게 하고 알면서도 침묵하는 사람이 되어라.
사람은 바람과 같아서
그대의 뜻을 거스르거나 반대하는 사람이 있더라도 크게 노여워 말라. 그대에게 아무리 유익하고 다정한 사람일지라도 너무 의지하지 말라. 사람이란 연약하고 사라질 존재이다. 사람은 바람과 같아서 오늘은 그대와 뜻을 같이 하다가도 내일은 그대를 반대할 것이다.
하느님께 온전히 의탁하여라. 오직 하느님만 두려워하고 하느님만 사랑하여라. 그러면 하느님이 그대에게 응답할 것이며 가장 좋은 것으로 축복할 것이다.
"이 땅 위에는 우리가 차지할 영원한 도성이 없다." 히브13.14 그대가 어디에 있던지 그대는 이방인이며 나그네다. 그리스도와 하나 되지 않는다면 그대에게 안식은 없을 것이다.
이세상엔 안식처가 없는데도
이 세상에는 그대의 안식처가 없느데도 그대는 왜 자꾸 여기저기를 기웃거리는가? 그대의 집은 하늘나라에만 있다. 그대가 이 세상을 지나쳐 가듯이 세상 모든 것들 또한 지나가버린다. 세상사에 사로잡혀 인생을 망치지 않도록 세상사에 집착하지 마라.
네 마음을 거룩하신 하느님께 두고 끊임없이 그리스도를 향해 기도 하라. 그대가 만약 천상의 것을 관상하며 지낼 수 없다면 그리스도의 수난에서 평안을 찾고 기꺼이 그분의 거룩한 상처 안에서 살아가려고 하라.
만약 그대가 주 예수의 상처와 고귀한 성흔을 마음깊이 새겨둔다면 고난 속에서도 큰 위안을 받을 것이다. 사람들이 멸시해도 상관하지 않을 것이며 중상모략도 쉽게 참아낼 수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