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야기

161113 우리 형제자매 북한 둘레길 3 명상의 길을 가다.

소광선생 2016. 11. 14. 08:46

 

     형제봉 입구 - 령화정사 - 전심사 - 탕춘대 성암문 - 장미공원










  

   나뭇잎이 떨어집니다. 아슬한 곳에서 내료오눈 양 / 하늘날 먼 정원이 시든 양 / 거부하는 몸짓으로 떨어집니다. // 그리하여 밤이 되면  무거운 대지가 온 별들로부터 / 정적 속에 떨어집니다. // 우리도 모두 떨어집니다. 여기 이 손도 떨어집니다. / 그대여 보시라. 다른 것들을 만상이 떨어지는 것을 // 하지만 그 어느 한 분이 있어 이 낙하를 무한히 다정한 손길로 어루만져 주십니다.                         - R M 릴케 / 가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