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이야기

개교식 기념사

소광선생 2014. 5. 13. 16:24

기념사

큰 꿈 세계로 미래로!

존경하는 학생,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 온 세상이 황금빛으로 물들어 풍요로운 결실의 가을을 맞아, 내외 귀빈과 학부모님, 그리고 학생 여러분들의 따뜻한 축복을 받으며, 우리 ‘수문초등학교’ 뜻 깊은 개교식과 기념운동회를 갖게됨을, 참으로 영광스럽게 생각합니다. 특히, 개교식을 빛내 주시기 위해, 바쁘신 중에도 참석해 주신, 광주광역시서부교육청 윤영월 교육장님, 광주광역시 교육위원회 윤봉근 의장님,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병태 구청장님, 그리고 여러분의 교장선생님과

본교 김채화 학교운영위원장님을 비롯한, 여러 내빈과 학부모님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 지역 배움의 터전이 될 우리 ‘수문초등학교’의 자리는 옛 지명이 ‘수문’마을로 오래 전 인근의 풍영천이 자주 범람하여 피해를 주었을 때, 이를 막아주는 수문의 역할을 하였다고 하는, 명당 자리인데, 이 명당자리에 터를 닦고, 길일을 잡아 우리 학교를 세우니, 그 이름도 영원히 빛날 ‘수문초등학교’인 것입니다. 따라서, 오늘, 이처럼 개교식과 기념 운동회를 성대히 갖게 되니 감개무량한 마음 금할 길이 없습니다.

학생 여러분!

성취가 지난날 위대한 알찬 보람이라면, 시작은 미래의 꿈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지금 우리는, 정보화, 세계화라는 역사적 대 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 중요한 시점에서, 이 나라의 주역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여러분들은, 오늘, 새 학교, 새 교실 등 모든 것이 새로운 것에서부터 시작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더불어 살아가는 참되고 창의적인 인간’으로서 ‘큰 꿈, 세계로 미래로’ 펼치는 자랑스러운 학생이 되도록, 두 가지 당부를 드리고자합니다.

먼저, 꿈은 크게 갖도록 해야 합니다. 밝은 지혜로 ‘나는 장차 무엇이 될까?’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생각하고 고민하여, 자기의 앞날을 설계하십시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습니다. 남보다 앞서는, 단 한가지의 특기나 능력만으로도, 훌륭한 인생을 살 수 있으니, 빛나는 우리 문화, 슬기로운 우리 조상을 생각하면서, 인류와 나라를 위해 큰 일을 하리라는, 뜻을 세우라는 것입니다.

다음은, 실천은 바르게 해야 합니다. 한 사람의 잠재력은 무한하나니, 건강한 몸으로, 자기 개성에 맞는 소질을 가꾸어, 실력이 있는 사람이 되자는 것입니다. 실력이 있는 사람은 남에게 ‘믿음이 가는 사람’으로, ‘없어서는 안될 필요한 사람’입니다. 그러나 꿈이 이루어진다는 것은 노력에서 나오는 것이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그러나, 무쇠도 갈면 바늘이 됩니다. 지금 세상은, 분, 초를 다투어 변화되고, 어제의 불가능이 오늘에는 가능성이 되며, 전 세기의 공상이, 지금은 현실로, 우리 눈앞에 실현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됩니다. 지금, 사회는 지식 폭발의 시대로, 평생학습의 사회입니다. 책을 많이 읽고, 자기 좋아하는 일을 위해, 평생동안 즐거운 마음으로, 공부해야만 합니다.

본교 교직원 여러분!

오늘날 우리 사회는 선생님을 ‘군사부일체’라고 하는 존경의 의미에서 제외시켜, 직업인으로 전락시켜가고 있습니다. 그러한 서글픈 현실 속에서도, 여러분께서는, 정열을 바쳐 열심히 가르치고 지도하는 교직의 길을 가고 있습니다. 고생도, 어려움도, 화나는 일도, 실망도 많았을 줄 압니다. 그러나 개교식의 이 영광스러운 자리를 새로운 시작으로 마음을 추스르는 개기가 되도록 합시다. 누가 뭐래도 ‘우리는 인간을 가르치는 선생님이다’라는, 긍지를 가슴에 안고, 앞으로도 우리 모두 다 같이, 2세 교육의 보이지 않는 밑거름이 되어, 먼 훗날에도 학생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잊혀지지 않는 참 스승이 되도록 합시다.

학부모님 여러분!

자녀들의 뒷바라지를 위해 수고 많으십니다. 마음도 퍽 이나 아팠으며, 눈물 또한 마를 날이 없었을 줄 압니다. 그러나, 여기 개교의 영광을 안고 늠름하게 서있는, 자녀들을 보십시오. 대견하지 않습니까? 이들이 바로, 자기 가정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기둥이 되고, 국가와 민족의 장래를 책임지는, 들보가 될 인재이고 재원인 것입니다. 우리 교직원 모두가 협심 단결하여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학부모님 여러분께서도 교육을 이해하고, 학교를 신뢰하며, 모범을 보이는 학부모가 되었으면 합니다.

학생, 교직원 그리고, 학부모님 여러분!

앞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시작은 새로운 꿈을 이루기 위한 첫걸음입니다. 새 하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마음으로, 미지의 세계에 새로운 길을 낸다는 생각으로 조심스러움을 함께 하면서, 오늘 이처럼 새로운 희망에 부푼, 개교식 성전에서, 우리 ‘수문초등학교’가 ‘즐거운 학교’ ‘아름다운 학교’ ‘전통 있는 학교’로 항상 앞서가는 학교가 되도록 있는 힘을 다하여 협력하고, 노력하기를 약속합시다.

끝으로, 오늘 이 자리를 빛내주신, 모든 분들과 함께, 다시 한번, 우리들의 영광스러운 개교를 선포하며, 여러분의 가정에도 환한 웃음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05. 10. 14

수문초등학교장 김 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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