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산옥녀봉 높이 : 375m 위치 : 서울 서초구, 경기도 과천시
오늘 산행은 청계산에서 비교적 교통이 편하고 산행코스도 무난한 옥녀봉으로 산행을 하기로 하고 진달래능선을 지나 옥녀봉에서 다시 출발지인 원터골로 하산하는 원점회귀 코스이다. 장마가 이번주 잠간 소강 상태를 보이다가 지난 이틀 동안의 장마비로 대기는 아주 습한 상태다. 코스는 매봉 코스와 가는 길은 동일하다. 지하철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 2번 출구로 나와 직진해서 쭉 걷는다. 5분 정도 걷다 보면 왼편에 원지동 미륵당이 보이고 이어서 보인다. 굴다리를 통과하여 3분 정도만 더 걸으면 청계산 등산로 입구가 나온다. 등산로가 잘 다듬어져 있어 산책하는 느낌이 들 정도로 편하며 높이는 매봉보다 낮다. 가파르지 않은 계단과 평지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어 청계산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코스다. 옥녀봉에는 오래 머물며 쉴 수 있는 의자와 탁자도 많다. 옥녀봉 코스는 언뜻 보면 사람의 손을 많이 탄 것 같다. 나무가 빽빽한 숲도, 쓰레기 하나 없는 등산로도 모두 사람의 관리를 받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준다. 하지만 그것이 나쁘다기보다는 오히려 쾌적하다. 숲도 관심과 애정을 많이 받으면 더 예뻐지나 보다.
청계산은 청룡산으로 불리기도 했는데, 옛날 옛적 푸른 용이 산허리를 뚫고 나와 승천했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다. 옥녀봉이라는 이름은 어느 산에서나 만날 수 있는 흔한 이름이다. 전국 각지의 수많은 산에 옥녀봉이라는 이름을 가진 봉우리가 존재하고 내려오는 전설도 많다. 옥녀봉 꼭대기의 바위에 난 구멍에 손가락을 넣으면 옥황상제가 노하여 비를 내린다는 전설을 비롯하여 옥황상제의 딸인 옥황선녀가 옥구슬을 가지고 놀다가 그만 실수로 옥구슬을 떨어뜨렸는데 그곳이 바로 옥녀봉이라는 전설까지, 이야기는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청계산의 옥녀봉은 봉우리가 예쁜 여성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옥녀봉의 예쁜 모습을 보니 맞는 것도 같다. 옥녀봉에 올라서면 과천경마공원, 국립과천과학관, 과천정부청사, 과천성당, 과천외고 등이 보인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02.17 광6회원들과 광희문, ddp(동대문 다자인 프라자), 안산을 둘러보다 (0) | 2023.02.25 |
---|---|
22.10.21 재경 광교육 6회 회원들과 호암산 둘레길을 가다 (0) | 2022.10.27 |
22.06.17 광6회 회원들과 서울 안산 자락길을 가다 (0) | 2022.06.18 |
Part 2 , 4신설학교 살리기에 바빴던 일로 남 청망분교 시절 (0) | 2020.08.29 |
축하문 (0) | 2017.05.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