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이야기

22.06.23 외방선교 성지순례회와 대전교구 서짓골 성지를 순례 하다

소광선생 2022. 6. 24. 13:10

        주소 :  보령시 미산면 평라리 438-3          전화 : 041)836-9625             관활 : 하부 내포 성지

        미사 : 주일 ;오후 2시     평일 ; 순례자 원하는 시간     도보순례 ;순교자 유해 봉송길(완장포 -서짓골)

 

   1966년 (병인년) 3월 30일 갈매못에[서안토니오 다블뤼 조교와 루키위앵 신부와 베드로 오메트르신부와 장주기 요셉과 황석두 루카가 참수되어 그 시신이 모래 자갈 속에 방치되었다. 두 달 뒤, 황석두 성인의 시신은 가족들의 손으로 수습되어 삽티에 안장되었다. 그 뒤 안토니오 다블뤼 주교 등 순교자 4위의 시신은 서짓골에 살던 신자들에 의해 9월 1일 (음력7월 15일) 이곳에 묻혔다. 목숨 걸고 순교자의 시신을 매ㅔ장한 서짓골 신자들은 몇 달 후 체포되어 서울에서 처형되었다.

   그래서 한동안 순교자들의 무덤을 지킬 사람이 없다가, 16년 뒤인 1882년 살아남은 신자들이 순교자 유해를 발굴하여 수습하였다. 이때 수습된 순교자 유해는 일본 나가사키로 옮겨서, 오우라 성당에 12년 동안 모셔졌다. 1894년 서울로 옮겨ㅣ진 유해는 용산 신학교를 거쳐 1900년 명동 성당에 모셔졌다가 1967년 절두산에 안장되었다.

    2016년 하부 내포 성지 주관으로 나가사키 오우라 성당에 '병인순교자 4위 기념비'를 세웠다. 서짓골의 '사성제대'는 죽음을 무릅쓴 신자들의 신앙이 담겨 전해지는 '빈무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