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이야기

20.08.19 성지순례 73, 의정부 교구 황사영 알렉시오의 묘 순교 사적지를 가다

소광선생 2020. 8. 21. 16:54

     주소 :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부곡리 산 35(내비게이션 '부곡리116-2'로 검색)

     연락처 : 순교자공경위원회(월 - 금오전 9시 - 오후 6시) T : 031) 850-1497~8     F : 850 -1580

     황사영 알렉시오 순교자는 어려서부터 신동으로 불리었으며, 16세의 나이로 급제하여 정조 임금의 총애를 받았다. 그러나 천주교의 오묘한 진리에 깊이 매료되어 입교하였고, 그후 활짝 열려 있던 출세의 길을 마다하고 고난과 박해만이 기다리는 신앙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다 마침내 1801년 순교하였다.  부인 정난주 마리아는 제주 대정현으로 유배로 갔고, 외아들 황경헌은 추자도에 남겨져 선종하였다, 황사영이 신유박해의 상황과 대비책을 적여 북경 주교에게 보내려고 준비했던 '백서'는 젊은 학자의 용기있는 표현이며, 귀중한 교회사적 자료이다.

     황사영의 세례명은 다블뤼 주교의 비망기와 달레의 한국 교회사에서 '알렉산델'로 알려졌으나 1990년대 교회사 학자들의 연구에 따라 '알렉시오'임이 밝혀졌다. 황사영의 묘는 180년 동안 찾지 못하다가 1980년 후손들과 학자들에 의해 현재의 묘가 발견되었고, 묘역이 조성 되었다. 당시 세운 묘비는 아직 '알렉산델'로 표기 되어 있다.

     황사영 순교자 묘역은 경기도의 도로 신설 계획에 따라 이장 또는 현 지역에서의 성역화 작업이 결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