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190501 고양시 국제 꽃 박람회에 다녀 오다.

소광선생 2019. 5. 2. 09:56

                                        아아 꽃처럼 저버린 사람                             바이런





  

   아아 꽃이 한창일 때 꽃처럼 저버린 사람,  /  그대 잠든 곳엔 거창한 돌을 세우 말라.  /

   다만 그 위에 장미를 심고  / 봄이면 해마다 새삭이 돋아  /  우루 나무 가지의 수심어린 몸짓 따라

흔들림을 바라노라. 




  

   때로는 또 저쪽 푸른 물가에  / 슬픔의 여신 찾아와 고개 숙이며 /  가지가지 꿈으로 애끓는 생각 자아내고

   혹은 머뭇거리며, 혹은 떠나며, /  상냥한 목소리로 잠든 그대를 깨울까 두렵도다. 






    떠나라 , 이 헛된 눈물. /  가신 그대는 슬픔을 알지도 듣지도 못하리리니 / 우리의 탄식을 지울 가르침있으랴,

   나의 수심 가벼워질 리도 또한 없다. 내게, 잊으라, 말하는 그대를 보라. /

   그 얼굴 창백하고 그 눈은 젖어있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