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 장 / 프로스트
나는 목장의 샘을 맑게 걸르련다. / 잠깐 머물러 나뭇잎만 쓸어주고 / (그래서 물의 조촐함을 보고 ) / 멀리 가지 않으련다. --------- 그대도 오렴. //
나느 어린 송아지를 몰고 나가련다. 이미 곁에 선 송아지, /오미가 혀끝으로 핥으면 비틀 거린다./ 오, 멀리 가지 않으리니 ----- 그대도 오렴. //
어느 소녀의노래 / Y 고 을
당신의 배가 물 위에 남긴 / 그 하얀 물살 그것이 저에요. //
당신의 야자수가 땅 위에 느린 / 그 시원한 그늘 그것이 저에요.//
덩산의 산탄에 맞아 / 산새가 지르는 그 작은 외침소리 / 그것이 저에요.//
태어날 때부터 저는 / 당신을 기다리며 / 모양도 내고 화장도 해 왔었습니다. //
오늘로서 꼭 일만주야나 / 당신을 찾고 있습니다. //
당신 때문에 나라들이 좁아지고 / 산들이 낮아지고 / 큰 강도 물이 말라주었습니다. //
저의 몸은 저를 초월해서 커지고 / 지금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확대되어 / 온 세계를 덮고 있습니다. //
그러기에 당신이 어디를 가시든 / 반드시 저를 밟고 가시게 됩니다. //
당신이 알아 주셨기에 / 저는 첨으로 저란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당신이 아라아주시기까지는 저의 육체가 / 먼 대륙처럼 막막하게 만 느껴졌습니다.//
동서남북의 분간조차 / 저는 알지 못했습니다.//
거치른 저의 어깨는 바위와 같이 날카로왔습니다. //
당신의 익숙한 손길이 / 제게 저를 알려주었습니다.//
발은 뜀박질을 배웠고 , / 심장은 두근거림을 알게 되었습니다. //
지금 제게는 제 자신이 귀엽습니다. / 당신에게 제가 귀여운 것과 마찬가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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