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이야기

17.09.25 운중회 최창현 회원과 구리 코스모스, 남양주 천일홍 축제에 가다

소광선생 2017. 9. 25. 17:50

제17회 구리 코스모스 축제 일정 안내

  • 기   간 : 2017. 9. 22.(금) ~ 9. 24.(일), 3일간
  • 장   소 : 구리한강시민공원(구리시 토평동 829번지)
  • 내   용 : 볼거리(꽃길 체험/무대 공연행사), 즐길거리(체험부스 운영), 먹거리, 살거리 프로그램 구성 중
  • 문 의 처
    - (축제 전반) 031-550-2065 / 문화예술과(예술팀)
    - (공원이용 및 개화문의) 031-550-2047 / 공원녹지과(수변공원팀)
  • - (마을버스 이용안내) 031-550-2295 / 교통행정과(대중교통팀)
  • 본 정보는 주최측의 사정에 따라 변경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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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수 / 김돵균


   저물어 오는 육교 우에 /  한줄기 황망한 기적을 뿌리고  / 초록색 램프를 담은 화물차가 지나간다. /


   어두운 밀물 우에 갈메기 떼 우짓는 / 바다 가까이 /


   정거장도 주막집도 헐어ㅓ진 나무 다리도 / 온 - 겨울 눈 속에 파묻혀 잠드는 고향. /

    산도 - 마을도 , 포풀라나무도 고개 숙인채 /


   호젖한 낮과 밤을 맞이하고 / 그 곳에 / 언네 꺼질지 모르는 / 조그만 생활의 촛불을 애워싸고 /

     해마다 가난해 가는 고향 사람들 /


   낡은 비오롱처럼 / 바람이 부는 날은 서러운 고향 / 고향 삶들의 한줌 희망도 / 진달래빛 노을 과 함께 /

     한번 가고는 다시 못오지 /


   저무는 도시의 옥상에 기대어 서서 / 내 생각하고 눈물지움도 / 한떨기 들국화처럼 차고 서글프다./ 


   저물어 오는 육교위에서 황망하게 사라져 가는 추억을 붙잡는 마음은 왠지 모르게 쓸쓸해 진다.  서녘 하늘을 붉게 번지는 노을과 어머니의 치마 자락처럼 서서히 다가오는 어둠의 이미지가 더욱 사람의 심경을 우수에 젖게 하는 저녘 무렵은 한결 그리움을 더해 준다. 이런 때 가장 진하게 다가오는 그리움은 고향이다. 고향은 항상 가난한 모습으로 남아 있지만 그러나 그 가난은 우리를 성장시키고 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 주었던 채찍이었기에 그 어떤 풍요보다도 더욱 소중한 추억으로 남는 것이다.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다.

   

        




   경기도 양주시 광사동에 위치한 나리공원은 양주시에서 체험관광농원으로 조성해 놓은 곳이다. 양주시는 조선시대에는 경기 중북부 지역을 관리하는 양주도호부였던 지역으로 주변의 의정부, 동두천, 남양주 등이 양주도호부에 속했을 정도로 규모도 컸지만 잦은 행정구역의 변화를 겪은 지역이기도 하다.

   이 지역 양주시 나리공원에서 2017. 09. 23.일부터 2017. 09. 24.일까지 천만송이 천일홍축제가 열렸다.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인 천일홍은 천일동안 꽃의 아름다움을 잃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런 이유로 꽃말이 영원 또는 변치않는 사랑으로 꽃의 색깔은 보라색, 분홍색, 붉은색, 흰색 등 다양하며, 보통 9~10월에 꽃이 핀다. 우리나라에서 천일홍이 이렇게 군락으로 피어있는 곳은 나리공원이 유일하다 할 수 있으며,

   이곳에는 천일홍과 함께 핑크뮬리, 꽃댑싸리, 가을장미, 칸나와 관상호박 및 조롱박 그리고 나비바늘꽃 가우라와 황화코스모스 등도 함께 피어있다.